▲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이 지난 29일 취임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사진= 김이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일산병원이 유일한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정부 보건의료 정책 실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이하 일산병원)은 지난 29일 12시 취임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원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운영 방향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00년 개원 이래 여성으로서 첫 원장직에 오른 김성우 원장은 일산병원 설립 당시, 건립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18년간 일산병원과 함께한 인물이다.

일산병원의 역사와 함께 한 그는 그 누구보다 병원의 역할과 사정을 잘 알고 있을 터다.

이에 김성우 원장은 ▲보험자병원의 역할 충실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적정진료 제공 ▲직원들이 만족하는 근로환경 3가지 타이틀을 목표로 삼았다.

먼저 김성우 원장은 정부 보건의료 보험자로서의 역할론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건강보험의 틀 안에서 환자를 위한 최적의 진료를 수행해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국내 유일한 보험자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   

김성우 원장은 “보험자병원만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일산병원의 표준 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하여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적 의료의 질 향상,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적정진료를 통해 보건의료계와 국민에게 인정을 받는 ‘건강보험 모델병원’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인공관절, 심혈관, 재활치료 등의 진료 분야 특성화 센터와 장기이식센터, 로봇수술센터, 암센터 등의 중증 고위험 질환 전문센터를 더욱 강화하고 진료시설 및 의료장비 첨단화와 연구기능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시범사업 등이 내부 직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는 만족한 근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원장은 “다른 병원과 다른 환경이 직원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근로환경을 제공하겠다.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평가, 합리적 보상을 통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병원과 직원이 상생하는 선순환을 실현하겠다.”며 “노동조합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의료계 환경 속에서 병원의 소신을 갖고 세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욕심을 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산병원은 신포괄 지불제도 시범사업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 병문안 문화 개선 사업, 진료의뢰·회송수가 시범사업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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