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의 약사인력 수급 추계 연구에서 약사 인력 부족하다는 입장을 두고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오히려 약사인력이 과잉공급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전국여약사대회에서 주요 정책 현안을 발표한 강봉윤 위원장은 약사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2020~2030)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17년 보사연의 인력 수급 추계를 약사회 현 상황과 자료를 보완해 새롭게 추계했다.

▲ 약사 면허 활용 인원 자료/ 사진=유은제 기자

보사연의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2030년 약사의 공급 인력은 약 1만 여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일 수는 265일을 기준으로 의료인력이 1인당 환자 수를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서다.

▲ 강봉윤 정책위원장/ 사진=한국의약통신 DB

강 위원장은 “현재 약사 근무일 수는 314일로 면허를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인력은 전체 면허등록인원에서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요 추계 시 약사 활동비율을 반영할 경우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로그모형 수요 추계 시 약사 생산성이 현재와 같은 경우 활동 비율이 80% 증가 시 2030년에 2,234명, 활동비율 89% 증가 시 2030년에 325명의 약사가 부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히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술발전에 따라서 생산성이 증가 시 약사가 초과 공급 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 대한약사회 약사인력 수급 추계 연구 시 4찬산업혁명으로 인한 생산성이 증가 될 경우 약사 인력이 초과 공급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은제 기자

2030년에 생산성이 현재보다 110% 증가 시 활동비율 70.65% 수준 시 581명 부족하지만, 활동비율 80% 증가 시 1,496명, 89% 증가 시 3,495명의 약사가 초과 공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봉윤 위원장은 "면허신고제와 생산성 증가로 약사가 초과 공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약사인력 부족 주장을 대응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기존 약대도 인원수가 부족하다고 난리인데 대학을 늘리려 하는 것은 반대한다. 약대 증원과 약사인력 증원은 절대 불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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