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일부터 제브타나의 급여가 적용됐다./ 사진= 한국의약통신 DB

사노피 젠자임의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성문명 카바지탁셀)'가 5월 1일부터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사노피젠자임은 17일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슈베르트홀에서 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브타나는 세포 내 미세소관에 작용해 암세포의 분화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로,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최초로 생존율 개선을 보인 항암제다.

이번 급여 적용 대상은 이전에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중 제브타나를 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하여 투여하는 환자이다. 환자 본인 부담금은 바이알 당 39,900원으로 감소했다.

급여 적용은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환자를 대상으로 제브타나와 프레드니솔론 투여군과 마이토잔트론과 프레드니솔론 투여군을 비교하여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다국가, 3상 임상(TROPIC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제브타나는 마이토잔트론 대비 사망 위험을 30% 감소(HR=0.70, 95% CI: 0.59-0.83; p<0.0001)시켰으며, 제브타나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의 중앙값은 15.1개월로 마이토잔트론 투여군의 12.7개월에 비해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 반응률 등 2차 평가 변수에서도 유의한 개선을 나타냈다.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경우, 제브타나 투여군이 2.8개월, 마이토잔트론 투여군이 1.4개월(HR=0.74, p<0.0001)이었고, 제브타나 투여군의 PSA 반응률과 종양 반응률은 각각 39.2%(p=0.0002), 14.4%(p=0.0005)로 비교군의 17.8%, 4.4%에 비해 향상됐다.

▲ 사노피젠자임 박희경 대표가 17일 열린 제브타나 급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급여 출시의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 한국의약통신DB

박희경 대표는 “제브타나는 도세탁셀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처음으로 생존율 개선을 보인 항암제로 이번 보험 급여 적용은 국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현저히 낮춰 효과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사노피 젠자임은 자사의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들을 위해 허가를 받는 순간부터 실제 환자가 치료제를 복용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 기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탁소텔주와 제브타나주에 이은 효과적인 치료 옵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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