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 최상일 전문의/ 사진제공= 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위암센터 조수정 박사·내과 최상일 전문의가 최근 개최된 두 개의 국제학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연달아 수상해 주목을 끌었다.

지난 4월 서울 콘라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서울 국제 헬리코박터·상부위장관학회 심포지엄’에서 연구팀은 ‘CagA 발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유도로 발현한 CDX1에 의한 줄기세포능 획득’연제발표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국내 호발암 중 하나인 위암은 아직까지 그 발병기전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위암의 전구단계인 장상피화생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유전자 CDX1에 주목했다. 이 유전자가 상피세포를 암세포로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세포주 실험, 동물실험 및 환자 조직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조수정 박사·최상일 전문의는 지난 4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2018 세계 위암학회’에서 ‘상부위장관 내시경 간격에 따른 위암 사망률 감소효과’ 제목으로 플레너리 세션(plenary session)에서 발표하고,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3년마다 위암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2년마다 검진을 하는 경우에는 내시경적 치료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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