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이 고령자가 복수의 약을 복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 등의 해소를 위해 의료직을 위한 첫 지침안을 만들었다.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을 파악하며, 약의 영향으로 의심되는 휘청거림과 기억장애 등이 있다면 사용 중지와 감량을 검토하도록 요구한다.

또한 약을 원하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환자의 이해를 돕는 계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후생성에 따르면 75세 이상의 24.8%는 같은 약국에서 7종류 이상의 약을 받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다양한 질병을 앓는 경우가 많지만 약의 종류가 증가하면 부작용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의약품 6종류 이상에서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다는 데이터도 있다.

지침안은 환자가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진찰받고 있을 경우, 모든 곳의 처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을 파악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도록 요구했으며, 서플리먼트를 포함한 건강식품의 사용정황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의사는 진찰 시 휘청거림과 전도, 식욕저하. 변비 등 고령자에게 흔히 보이는 ‘노년증후군’에 주의를 기울인다. 약의 영향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용의 중지·감량을 검토한다.

지침안에는 ‘단순한 숫자 맞추기로 처방약을 줄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약제를 줄인 결과 질병이 악화됐다는 보고도 있어 희사들에게 신중한 경과관찰을 요구하고 있다. 

약의 종류가 증가하면 약의 복용을 잊기 쉽다. 특히 고령자는 인지기능의 저하 등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지침안은 배합제의 사용으로 약의 종류를 줄이거나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는 약물 복용 횟수를 줄이는 등의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의 적절한 사용은 환자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에 지침안은 복용 약 증가에 따른 부작용 위험 등을 환자에게 제대로 설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후생노동성은 도도부현 등을 통해 지친에 근거한 치료를 실시하도록 할 생각이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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