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문의약품으로 사용돼 왔던 항궤양제를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여부에 대한 심의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전문가가 참여한 검토회의에서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에 결론을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후생성은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등의 데이터를 정리해 8월에 실시하는 차회 검토회의에서 제시할 방침이다. 해당 의약품은 ‘란소프라졸(타케프론)’ 등 3성분이다. 검토회의에서 의사위원으로부터 ‘단기간의 이용에도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3성분을 함께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단기 복용하면 리스크를 이점이 상회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 검토회의에서는 일단 전용 타당성을 평가한 후에 퍼블릭코멘트를 모집하여 그 내용을 토대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퍼블릭코멘트 모집 전에 판단이 나오지 않고, 계속 심의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톤펌프저해제(PPI) 카테고리의 항궤양제는 전문의약품의 대형제품으로 일반의약품의 전용여부가 주목되어 왔다. 한편 타케프론의 일본 내 최고 매출은 2014년으로 765억 엔이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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