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최대집 당선인이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문재인케어와 관련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김이슬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최대집 당선인이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이른바 ‘문재인케어’ 정책에 관련해 정부와의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히며 의료계 회원들의 대동단결을 당부했다.

22일 오전 9시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대집 당선자는 “연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산적한 의료현안 돌파를 위해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최대집 당선자는 차기 제40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의장, 부의장, 감사 선충에 대한 입장도 밝히며, 대의원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되는 부회장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최 당선인은 “부회장은 집행부의 일원인 만큼 기본적인 방향성과 신념의 뜻을 함께 하고 융화할 수 있는 분을 기다린다. 아울러 그간 대정부 투쟁이 참여하신 집행부에 참여해 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문케어 투쟁의 적임자로 뽑아주신 뜻에 부응하기 위해 강력한 집행부 구성할 것이다. 새로운 집행부에 참여할 분들이 같은 비전과 철학을 가지며 자기 자신보다는 협회와 의료계를 생각을 최우선으로 하는 분들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제40대 집행부는 문재인케어를 막아내기 위한 다양한 투쟁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의료계 내부조직을 이끌어나갈 상근부회장에 과거 핸드폰진료 반대에 앞장섰던 방상혁 전 기획이사가 내정돼 있는 상황이다.

최 당선인은 “조직력은 똘똘 뭉쳐야 나오는 것이다. 중요한 시기에 배가 산으로 가지 않고 40대 집행부가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의료계를 둘러싼 위협에는 의료계가 대동단결해야 할 때라며 협회를 이끌어갈 회원들의 혼연일체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학회와 의사회에 보건복지부와 개별접촉과 같은 개별 행동을 삼가고 대화창구의 단일화를 당부했다.

최 당선인은 “저수가 저부담 저비용의 건강보험제도는 더 이상 국민건강을 담보할 수 없을뿐더러 문케어는 진정으로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책이 아니다. 시대에 발맞춘 건강보험제도가 만들어지는데 앞장서야한다.”며 “우리는 그에 대항하는 새로운 건강보험제도를 내놓고자 한다. 정기총회를 통해 의료계 쇄신과 계획을 위한 청사진이 그려지길 소망하며 39대 대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정리했다.

끝으로 최대집 당선인은 부당한 의료제도에 맞서 재판 중이거나 면허 취소를 받게 된 회원을 돕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히며 응원과 건설적인 비판을 요구했다.

▲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가 22일(일) 더케이호텔 커넨션센터 2층에서 개최됐다/ 사진=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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