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학회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춘계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유은제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는 19~20일 춘계학술대회에서 ‘제1차 신약개발 단계별 핵심 교육’을 진행하고, 질환별 다학제 심초지엄을 마련해 신약개발의 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대한약학회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 춘계학술대회’의 주요내용과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문애리 회장/ 사진=유은제 기자

문애리 회장은 “19일 교육은 신약개발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약학회에서 주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 약의 역사와 발달, 마케팅까지 전단계를 살피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이번이 1차 단계별 핵심교육이었으며, 앞으로 2, 3차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고부가치를 창출하고 신약개발에 앞장 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20일 춘계학술대회는 기존의 학술대회와 달리 질환별로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는 융합적인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옥 학술위원장(서울대 약대 연구부처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은 다학제적 네트워크로 기초과학부터 생명과학까지 신약과 관련된 이들이 융합되는 장이 된 것이 큰 의미”라며 “특히, 심포지엄 구성에 있어서 4차산업의 핵심이 되는 빅데이터, AI 등이 녹아있어 신약개발에 부스터 역할이 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계학술대회를 있어서 기조강연에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장 김성훈 교수(서울대 약학대학)를 초청해 ‘Paving a new road to cure and care’를 주제로 Biocon에서 최근 개발한 치료와 진단 관련 케이스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연구단의 창의적인 연구 기반 및 전략을 제시했다.

▲ 김성훈 교수/ 사진=유은제 기자

김성훈 교수는 “앞으로의 약학은 기존의 신약개발에서는 간과됐던 IT, 빅데이터, AI 등 공학적인 부분까지도 접목돼있다. 그런 부분까지도 약학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교육해야 할 영역”이라며 "인간의 건강복지가 4차산업 현대사회 가장 중요한 이슈인 만큼 그 중심에 약학이 있고 약학과 생명과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학이 접목돼 보건의료기술의 세계화와 국민의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애리 회장은 “앞으로 약학은 개념이라든지 혁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학회와 교육을 통해 신약개발 선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