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위치한 약수내과의원은 올해 3월 개원 1주년을 맞은 젊은 병원이다.

순천향대학교 병원을 거쳐 준·종합병원에서 다년간 페이닥터를 경험한 김지형 원장은 ‘환자와 함께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병원’을 기본 모토로 삼으며 나만의 스타일로 환자를 진료하고 싶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개원을 결정했다.

현재 중구에 인공신장실을 갖춘 내과는 오직 ‘약수내과의원’뿐으로 그동안 인공신장실이 없어 불편함을 겪었던 중구 지역주민들에게 그의 개원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약수내과’ 속에 담긴 깊은 뜻
빠르게 증가하는 병원의 홍수 속에 개원은 이제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있다. 심지어 최저임금 인상 제도, 간호사의 높은 이직률 등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사회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안 그래도 힘든 개원가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그러나 김지형 원장은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있다면 병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내과는 비보험이 없는 과고, 인공실장실 같은 경우 공간도 크고 수익이 많이 남는 구조가 아니다.”며 “그러나 근처 인공신장실이 없어 먼 발걸음을 옮겨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싶었다. 금전적인 부분보다 우리 병원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내 진료를 통해 치료에 만족을 느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약수내과’는 최근 화려하고 트렌디하게 변화하는 병원 이름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김 원장은 개원 전 내과 특성상 연령대가 높은 환자가 많은 것을 염두 해 타깃팅에 맞는 이름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이름의 후보가 있었지만 주변 어르신들에게 사전 조사를 거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약수내과’로 결정하게 됐다.

그는 “깔끔하고 트렌디한 이름도 생각했지만 결국은 환자들이 듣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이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병원명에는 지역사회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도 있다. 특히 인공신장실의 경우 멀리서 찾아오는 환자가 많다보니, 지역명을 넣은 병원이름을 지음으로써 멀리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쉽게 인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반 내과질환부터 특이질환까지 제공
약수내과는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 RS80A 등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경험을 쌓은 김지형 원장이 일반적인 내과질환부터 흔하지 않은 특이질환까지 원인중점치료를 원칙으로 정직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전성이 입증된 투석장비를 보유함과 동시에 전문의가 병원 내 상주하여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혈액 투석을 받을 수 있으며, 6시 이전에 이용을 하지 못하는 사회인 환자들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월, 수, 금) 야간투석실을 실시하고 있다.

내과나 신장실은 특성상 환자들이 차는데 시간이 걸리고 인구대비 환자가 많은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단골 환자를 보유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김지형 원장은 성실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점점 단골 환자들을 생성하고 있다.

환자 말에 귀 기울여 ‘심리’ 불안 치료
보통 일차의료기관은 그 특성상 환자의 심리적·정신적인 부분까지 케어해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한다. 김지형 원장 역시 이 말에 공감했다.

김 원장은 “환자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병력도 중요하지만 고령의 환자들도 많기 때문에 환자의 말을 듣고 심리적 불안도 치료해주는 것이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다. 그 또한 치료의 일환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진료를 해줄 수 있는 의사, 계속 얼굴을 보면서 가족 같은 느낌이 드는 의사”가 꿈이라며 지역 주민 누구나 합리적인 의료행위를 받을 수 있도록 증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