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오카기술과학대학(長岡技術科学大学)의 오가사와라 와타루 교수는 인간의 체내에 있어 당뇨병 환자의 투약치료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에 관련된 효소와 유사한 미생물 효소의 입체구조를 해명했다고 발표했다.

나가오카기술과학대학은 이 구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 부작용을 줄인 당뇨병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나가오카기술과학대학에 따르면 이 효소는 ‘DPP8, 9'로 불리며,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를 방해하는 인간의 효소 ‘DPP4'와 유사하다. 이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기 위해 ‘DPP4'를 저해하는 치료제가 실수로 ‘DPP8, 9'를 저해하고 탈모와 피부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가사와라 교수팀은 세균의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미생물유래의 효소 ‘디펩티딜 아미노펩티다제(DAP)'의 구조를 해명했으며, 이 효소가 ‘DPP8, 9'와 유사한 것을 밝혀냈다.

DPP4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해해 버린다. 그러므로 생활습관에서 유래하는 당뇨병 치료에는 DPP4의 기능을 저해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지속시키는 의약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억제제는 ‘DPP8, 9'도 저해하고 탈모와 피부염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에 따라 DPP4만 확실하게 저해하는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도 기대되고 있다.

오가사와라 교수는 “의약관계의 연구자와 협력하여 신약 개발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와테의과대학(岩手医科大学)과 쇼와대학(昭和大学)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작업했다.
<출처: 니가타닛보>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