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기업 조제약국이 소비자의 건강을 지원하는 노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니혼조자이(日本調劑)는 뼈와 관절 쇠약에 의한 운동기능 저하 예방 체조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약국에서 상영하고, 종합메디컬은 뇌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문제 등을 담은 전단지를 전 매장에 배포하여 치매 예방에 힘을 쏟는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주제의 정보를 발신함으로써 손님을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일본조제는 규슈공립대학(九州共立大学)의 스포츠학부의 감수를 받아 노인이 운동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로코모티브신드롬(운동기증후군)’을 예방하는 체조 동영상을 제작했다.

3월 1일부터 규슈·오키나와 지역의 총 36개 점포에서 ‘3분 만에 가능한 로코모티브신드롬 예방 트레이닝’동영상을 방영하고 있으며, 동영상은 골반, 고관절, 발목, 허벅지, 척추 5곳의 근육을 풀어 단련할 수 있다. 의자에 앉은 채 엉덩이를 흔들거나, 발가락과 발꿈치를 움직이는 등의 내용으로 한곳 당 3분 전후로 할 수 있는 간편함이 특징이다.

트레이너가 체조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매장의 모니터에 틀고, 관심을 가진 내점고객에게는 약을 받을 때까지의 대기시간에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약사 등 매장의 종업원이 체조 방법과 로코토티브신드롬에 대해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종합메디컬은 뇌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은 전단지 ‘브레인 트레이닝’을 작성했다. 전단지는 표에 틀린 그림 찾기와 숫자퍼즐, 순간기억 문제가 있으며, 뒷면에 해답과 치매예방에 대한 전문의의 정보 등을 정리했다. 3월 1일부터 그룹의 약 690점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치매에 대한 계발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6년에 약국의 미래상을 나타내는 ‘환자를 위한 약국 비전’을 책정하고 약국에 지역주민의 건강상담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6년 10월에는 건강상담 창구인 ‘건강서포트약국’의 신고도 시작했다.

한편 일본제약은 34개점의 약국에 혈액분석기 및 신체조성계 등을 도입하고 약사 또는 영양사가 건강상담에 응하는 ‘건강체크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또한 종합메디컬은 72개점에서 건강서포트약국 신고를 진행 중이다. 건강에 관련된 서비스를 더욱 높이고 지역 주민에게 친밀한 약국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닛케이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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