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약사회 배신자 부의장, 황진영 신임 의장, 박명희 부의장(왼쪽부터)/ 사진= 정지은 기자

부산광역시약사회가 24일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륨홀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류영진 전 총회의장의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의장직에 황진영 자문위원을 선출했다.

단독 추천되어 선출된 황 신임 의장은 "김정수 전 복지부 장관과 류영진 식약처장 등 전임 의장들이 공직으로 진출했다. 저는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만족하는 사람이지만 이 자리에 오른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창욱 집행부가 남은 1년을 잘 마무리하는데 작은 힘이 보탤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부에서 박명희 총회의장 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회의 단합을 주문했다. 박 대행은 “지난해 편의점약 확대 문제와 창원경상대병원 문제 등 약사의 생존권 문제로 힘든 한해를 보냈다.”며 “이런 쟁점사항들은 약사회원 전체가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이슈화 되어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다.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 부산시약사회 최창욱 회장/ 사진= 정지은 기자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성과를 소개하고, 올해도 약사회장으로 도약과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먼저 신축된 회관이 잘 운영될 수 있게 협조해준 각구 분회장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올해 처음으로 부산시와 보건의료단체가 해외의료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위상제고와 민간외교 및 부산으로의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아울러 편의점 판매 상비약 문제에 대해 “약사 전문 직능을 인정하지 않고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복용에 하는 정책이 추진된다면 약사회는 약의 전문가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어떠하나 행동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지난 수십 년간 있어온 변화보다 다가올 몇 년의 변화가 더 빠르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에 적응하여 약사직능 발전과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 및 약사회가 되도록 부산시 약사회장의 책무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총 대의원 246명 중 126명 참석, 위임 76명으로 성원된 총회 2부에서는 지난해 정기총회 회의록을 접수하고 지난해 주요업무 및 사업실적으로 보고했다.

안건심의에서는 이사보선 인준에 관한 건을 승인하고 부산시약사회 회관 5층 임대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보선된 이사는 △정현판(연제구약사회장) △임형준(기장군약사회) △박성환(부산진구약사회 정보통신이사) △이시강(기장군약사회장) 등 4명이다.

아울러 감사 보고와 함께 편의점약 확대 저지 및 부산시 공공심야약국 부산시 도입 촉구 등 2018년도 주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새해 예산 5억 3280만원을 통과시켰다. 회비는 2만원 인상됐다.

분회 정기총회 건의사항 및 대약에 건의할 사항으로는 ▲본인부담금 감시 ▲일회용 봉투 생산 제약회사에 건의 ▲총회건의사항 답변 회원 전달 ▲근무약사 신상신고비 인하 ▲부산시약사회 홈페이지 활성화 ▲유통업체 약사1인 이상 근무로 대통령령 제개정 ▲마약류통합시스템 개선 등이 확정됐다.

▲ 부산시약사회가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5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사진= 정지은 기자

한편 이날 총회에는 부산광역시약사회 총회의장 대행 박정희 부회장, 대한약사회 옥태석 부회장, 부산시약사회 전임 총회의장인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부산광역시의회 백종헌 의장, 부산광역시 김석준 교육감, 심사평가원 주종석 부산지원장, 약사 출신 이상민·정명희 시의원, 부산대학교 정영진 약학대학장, 윤태원 부울경 병원약사회장, 부산약사신협 주원식 이사장, 부산약대총동문회 박상일 회장,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이재경 총동문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이다.

▲대한약사회장 표창=박채규(대흥약국), 김인호(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동훈(명륜당약국), 한갑이(금호약국), 이순화(고신대복음병원)
▲부산광역시장 표창=류장춘(대림약국), 최종환(굿모닝약국), 안인수(우리약국)
▲부산광역시약사회장 회원 표창=이영아(유유요양병원), 원종호(영도코끼리약국), 장원석(고신정문약국), 박성환(대학약국), 김종현(알찬약국)
▲부산광역시약사회장 감사패=이상희(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 이미애(건보공단 부산지원), 모영철(건보공단 중부지사), 주원식(부산약사신협), 엄태응(복산나이스), 김대웅(신한카드 부산지점),
▲부산광역시약사회장 유공회원 표창=임기숙(금정온누리약국), 박동민(하나약국), 안유옥(하나약국), 홍순제(대경약국), 박효정(일등약국), 김대우(부전약국), 제경화(금호약국), 정승규(신라약국), 박은화(건강왕약국), 권현주(파랑새약국), 정현판(수보리약국), 장지택(한바다약국), 강창민(미소약국), 전광우(한솔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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