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약품 국제사업본부 신시장사업부 박기태 주임/사진= 정지은 기자

'중남미 보건의료협력사절단'으로 참여했던 영진약품이 정부가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활용하는 꿀팁을 공개했다.

영진약품 국제사업본부 신시장사업부 박기태 주임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8 제약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연자로 나서 영진약품에서 겪은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중남미 보건의료협력사절단'으로 지난 2016년 아르헨티나와 페루에 2017년 아르헨타니와 브라질에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박 주임은 크게 네 가지 측면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선 정부 간의 스폰서를 선 행사이기 때문에 공신력이 높았고, 굴지의 제약사를 만날 수 있어 거래처 개발에 용의했다는 설명이다.

또 발표자료 및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현지 시장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경쟁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바이오시밀러 등 특정약품의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참간 업체와 정부 및 유관기관끼리의 네트워크 확대, 주변국 방문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2018 제약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 현장/ 사진= 정지은 기자

박 주임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절단으로 참여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네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째는 사전 연락의 필요성이다. 유관기관의 협조 하에 참가 리스트를 확보하고 어떤 업체와 상담할지를 미리 정해 회사 소개 등 자료를 보내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어 보건산업진흥원에서 MOU 및 계약 체결 시 체류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일종의 동기 부여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국가의 문화를 먼저 익히고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콜럼비아의 경우 '마약', 브라질이나 멕시코는 '치안' 등 금기어를 숙지하고,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시간 관념이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미팅에 늦어도 반갑게 맞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주변 국가 방문까지 생각할 경우 예방접종에 주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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