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 사진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한국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근거중심의 건강검진,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및 보건 교육 등의 맞춤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관련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검진시설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을 만나봤다. 

Q. 먼저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창립된 이래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건강검진전문기관이다.

또한 소외계층 대상의 사회공헌 검진서비스 및 자원봉사 활동과 몽골, 캄포디아, 수다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건강증진사업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를 포괄하는 공익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 8월에 국내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는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HPH) 공식회원으로 가입된 바 있다.

충북세종지부, 제주지부는 신축 청사가 완공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울산지부, 경기지부, 광주전남지부, 강원지부는 청사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점증적으로 개선 발전시켜 최고의 시설과 장비 및 의료진을 갖춘 최상의 검진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여성의학센터나 주말 검진 등 다양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자들이 알기 쉽도록 소개를 부탁드린다.
여성의학센터를 신설함으로써 독립된 공간에서 검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성검진의 편의성도 좋아지고 호응도가 높아져서 검진의 수검율이 높아졌다. 수검율이 높아짐에 따라 조기암 발견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매주 토요일과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오전에 건강검진을 실시함으로써 바쁜 일상과 직장 업무 등 평일에 쉴 틈 없이 일하는 분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말 검진이 많이 알려지다 보니 검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휴일검진에 한해서는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휴일검진이라 해서 간단한 검진만 하는 것은 아니고 국가검진을 비롯해 평일에 실시하는 모든 종합검진도 실시하고 있다.

Q.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그동안 검진을 통해 많은 잠재 환자를 찾아내 건강을 되찾도록 도왔다. 지난해 암 검진 성과나 기타 여러 성과가 있다면.
지난해 서부지부의 암 발견 현황은 유방암 119명, 위암 69명, 간암 5명, 대장암 45명, 갑상선암 138명, 폐암 13명, 자궁암 26명, 기타암 26명으로 총 441명을 발견했다.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발견한 암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4,189명이다.

우리협회는 전국의 주요 병원과 협약을 맺고 있어서 암 확진자나 중증의 질병유소견자 발견 시 원하는 상급 병원으로 진료 연계를 실시하여 수술 및 치료를 보다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므로 건강검진을 받다가 질병이 발견될 경우 내원자가 알아서 상급 병원으로 찾아가야하는 부담감을 덜어 줄 수 있었으며 본인이 원하는 지역의 원하는 병원으로 연계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검진조치 연계가 가능하게 됐다.

Q. 올해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목표와 사업 계획이 있다면.
먼저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질병예방활동에 주력하려고 한다. 국민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검진과 특화된 우리 협회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생각된다.

그 일환으로 당뇨 위험 집중관리 프로그램 등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특히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증진교실을 비롯한 집단별·계층별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려고 한다.

두 번째로는 검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건강검진 전 분야 품질관리를 강화할 생각이다. 품질관리는 국민의 건강관리와도 직결되어 있기에 협회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력해온 분야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품질관리를 통한 건강검진 발전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세 번째로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 의료사각지대에 높인 분들이 줄어들도록 무료건강검진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을 지원하는 법정단체로서 분별잠혈 검사자의 기생충조사 및 초등학생 머릿니 조사, 유아원 및 유치원 요충 실채조사 등의 기생충 조사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기생충병연구소를 활성화하고, 기생충 질환관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잇는 기생충전시관 개관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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