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정기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구독을 하게 된 배경과 장점, 개선할 점 등을 들어봤다. 인터뷰 결과, ‘나의 복약지도 노트’, ‘케이스 스터디’ 등 장수 코너들의 인기가 높았고, 전문성 있는 원고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 윤성한 약사/ 사진=한국의약통신 DB

# 윤성한 약사(광주, 광주온누리약국, 60대)
- 자기소개: 광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광주온누리체인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방약이 매출의 2/3, 일반약 판매가 1/3입니다. 약사는 저를 포함해 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 구독 이유: 약국을 운영하고 있으니 정보가 필요해서 구독을 하게 되었지요. 구독한지는 2년 정도 되어 갑니다.

- 자주 보는 코너: 김연흥 약사의 ‘나의 복약지도 노트’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신약 관련된 정보도 챙겨보고 있어요.

- 개선할 점: 아무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보지 못하다보니 개선할 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최진혜 약사/ 사진=한국의약통신 DB

# 최진혜 약사(서울, 늘픔약국, 30대)
- 자기소개: 서울시 서초구 늘픔약국에서 일하고 있는 10년차 약사 최진혜입니다.

- 구독 이유: 2016년에 한국의약통신 파마시저널에 칼럼을 쓰게 되면서 주기적으로 보게 되었는데, 칼럼 게재가 끝난 후에도 약계 이슈를 꾸준히 전달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잡지가 적어서 2017년 1년간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 즐겨보는 코너: 바쁘다보니 자세한 내용을 보기는 어렵고 크게 트렌드를 보는데, 눈에 가장 빨리 들어오는 것은 ‘팜우렁각시의 시크릿노트’였습니다. 사진의 전달력이 글보다 직관적이다 보니 짧은 시간에 경영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요. ‘해외 의약 정보’, ‘제약 임상’이나 ‘제약회사 소식’도 쉽게 볼 수 없는 트렌드라 유익했습니다.

오프라인 잡지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으로는 크게 트렌드를 읽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격주간으로 파마시 저널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최근 이슈나 쟁점들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 개선할 점: 중심이 되는 이슈에 대한 기획기사가 좀 더 내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복잡한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든가, 쟁점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해서 표현한다든가 하는 기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기사를 쓱 훑어보는 저의 불성실함도 원인인 것 같지만^^).

전문적인 정보는 시각화하고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용어 자체가 어렵고 맥락 없이 제도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정보를 파마시 저널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쟁점을 고민해 볼 수 있게 된다면 더 유익하지 않을까요?

▲ 김희진 약사/ 사진=한국의약통신 DB

# 김희진 약사(인천, 건지약국, 40대)
- 자기소개: 저는 동네지역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국을 연지는 15년이 됐고요.

- 구독 이유: 창간할 때부터 구독하고 있으니 10년이 지났습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약사들 대상 학술대회에서 신청했던 것 같아요. 약국을 하고 있으니까 항상 새로운 정보가 필요하지요.

- 즐겨보는 코너: 다른 약국이 궁금해서 ‘케이스 스터디’를 자주 보고요. 일본 약국가 소식과 학술 원고들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개선할 점: 해외 의약 정보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일본 소식에만 치중되어 있어 아쉬워요. 좀 더 다양한 나라의 소식이 궁금합니다. 또 직접적으로 매출과 연결시킬 수 있는 경영원고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 하성현 약사/ 사진=한국의약통신 DB

# 하성현 약사(대구, 근무약사, 20대)
- 자기 소개: 대구에서 근무약사를 하고 있고요. ‘원페이지 투약 안내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 구독 이유: 한국의약통신에서 주최하는 ‘일본 약국경영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잡지를 알게 되어 신청했습니다. 구독한지는 3년 정도 됐어요.

- 자주 보는 코너: ‘나의 복약지도 노트’나 ‘케이스 스터디’, ‘시크릿 노트’ 등 실천적인 내용이 많은 코너를 자주 보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2주에 한 번씩 잡지가 오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질 때마다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 개선할 점: 학술적인 구성에 좀 더 짜임새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사실 약사들이 최신 논문 리뷰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코너들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민병필 약사/ 사진=한국의약통신 DB

# 민병필 약사(대전, 필약국, 30대)
- 자기소개: 대전에서 필약국을 운영하고 있고요. 정형외과 주 처방의 조제 중심 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구독 이유: 인터넷 사이트를 보다가 학술적인 정보가 필요해 구독하게 됐어요. 구독한지는 3~4년 정도 되었습니다.

- 자주 보는 코너: 학술 원고를 주로 보는데요. ‘나의 복약지도 노트’ 등 약사들의 원고가 도움이 됩니다. 파마시 저널의 경우 종이로 보는 편안함이 있는데다, 여러 학술정보를 부담 없이 한 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 개선할 점: 학술 원고가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일반약이나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해서 ‘기본 이론+실제 적용례’들이 풍부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