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 3번 최대집 후보/ 사진=한국의약통신DB

6명의 후보 중 가장 빠르게 출마 선언을 한 기호 3번 전국총의사연합(이하 전의총) 최대집 상임대표는 ‘투쟁하는 회장’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선거 전선에 뛰어들었다.

최대집 후보는 “지난해 8월 ‘문재인 케어’가 발표됐는데, 이는 우리 의료보험제도의 근본적 변화이며 의사의 자유, 직업 수행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박탈하는 내용”이라며 “자유를 위한 투쟁에 나서라는 시대의 부름에 응하기 위해 회장선거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협 역사에서 투쟁했던 집행부만이 크고 작은 성과와 의료계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켜냈다는 게 최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우리 의료계는 물러설 곳이 없을 만큼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오직 투쟁으로써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료계 내부 조직 질서 근본 변화 ▲의료제도 개혁 추진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 추진 ▲삭감제도 개편 ▲급여기준과 심사기준의 의학적 원칙에 따른 개편과 갱신 제도 ▲의약분업 개선 ▲한방건강보험분리와 한방자보폐지, 한의과대학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의료를 멈추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정상화에 노력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후보는 “불가피하게 합리적 대화와 협상으로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선다면, 정부와 국회에 대해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릴’ 투쟁으로 나아가겠다.”면서 “그때 우리는 일괄타결 방식의 혁신적 제안을 정부·국회에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대표는 의사회원들의 옆에서 항상 함께 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의협회장으로서 불필요한 행사 참여보다는 부당하게 탄압받는 의사회원들 주변에서 머물러 항상 보호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최 후보는 “의료계가 대정부, 대국회, 대언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조직일 바꾸는 일이 필수적”이라며 “효율적인 의협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반드시 근본적 개혁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는 물론 건강보험 강제지정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기다. 단체 계약제를 추진하겠다.”며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와 예비급여를 철폐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될 것이다. 이는 시대적 숙명”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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