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 4번 임수흠 후보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사진= 김이슬 기자

지난 20일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기호추첨이 마무리된 가운데 기호 4번을 부여받은 임수흠 후보는 자신을 4번 타자에 빗대며 의료계 4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 20일 오후 7시 중구 LG서울역빌딩 지하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 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포부를 밝혔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임수흠 후보는 ‘투쟁다운 투쟁, 협상다운 협상’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스스로를 투쟁성과 협상력을 두루 갖춘 후보라고 자신했다.

임 후보는 “의료계가 상당히 어렵다. 지금 의협은 수동적이고  지난 집행부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로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바뀔 때가 됐다.”고 운을 뗀 그는 “그동안 의장을 맡으면서 여러 차례 건의를 했지만 나아지지 않고 회원들의 요구와 동떨어진 일이 벌어지면서 의장으로서의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회장이 되어 생각했던 것을 펼치면서 회언들의 원하는 회무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진정한 제 임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의료계 항의나 시위 때 100% 출석률을 강조하며 투쟁과 협상 모두를 아울러 의료계 최대 이윤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고 피력했다.

임 후보는 “투쟁다운 투쟁, 협상다운 협상은 양쪽을 다 아우르고 회원들의 최고의 이익을 가져올 사람이 아닌가 싶다. 많은 후보들이 나왔지만 목적을 이루면서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선거에 나온 저의 승리가 회원들의 승리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수흠 후보가 내건 공약은 ▲문케어 강력저지 ▲KMA POLICY 활성화 ▲회원들이 원하는 합리적인 의료전달 체계 ▲제대로 일하고 소통하는 의협 ▲한의대 폐지를 통한 의료 일원화 ▲의료의 미래, 청년의사 ▲행복한 진료 환경 7가지다.

특히 문재인케어는 재정문제로 인해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5년 내 단기적 시각으로 마련된 정책은 결국 의료전달체계 붕괴, 의료의 양극화, 의료의 질 저하를 유발해 결국 졸속정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내 정강과 같은 KMA POLICY 활성화를 촉진하고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간으로 두고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수흠 후보는 한국 의료계를 살리는 처방은 투표라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참여가 대한민국 의료계를 살릴 수 있다며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임 후보는 투표율 70%와, 70%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되는 ‘70’전략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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