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대표이사 최종수∙이영욱)은 20일 ‘폐암세포의 분리 및 증식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폐암조직에서 폐암세포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증식시키는 방법과, 배양된 폐암세포를 이용해 환자 맞춤형 암 치료제를 스크리닝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을 통해 폐암 환자로부터 폐암세포만 효과적으로 분리 한 뒤 이를 증식시켜 환자 특유의 폐암세포주를 확립했다. 이렇게 확립한 폐암세포는 어떤 항암제가 적합한지 테스트를 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제의 선택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특히 항암제 내성이 있는 환자에게 최적의 항암제를 투약할 수 있게 돼 환자 맞춤형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차바이오텍 이일한 상무는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로 분리·배양한 폐암세포를 분석한 결과, 환자 생체 내의 암세포와 동일한 특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는 향후 환자 맞춤형 항암제의 스크리닝에 차바이오텍의 특허기술이 최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일한 상무는 “현재 200여 종의 항암제들이 개발되고는 있으나, 어떤 종양에 어떤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험방법은 전무한 상태”라며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특정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제를 알아내기 위한 체외 시험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항암물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