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위한 일본 ‘조제약국’ 서비스는?

10개국 언어 대응, 복약사고 미연에 방지 위한 제도 김이슬 기자l승인2018.02.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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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조제약국이 외국인을 위한 8개국의 언어의 대응이 가능한 통역 시스템을 마련했다/ 사진=한국의약통신DB

조제약국이 외국인 고객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과 외국인 노동자의 수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조제약국 잘못 대응하면 복약 사고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번역 서비스의 도입과 대화의 사례를 정리한 시트 작성 등 외국인 고객 접객 시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고객이 안심되고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수용 태세를 준비한다.

일본 아인홀딩스는 정책 싱크탱크 JIGH(도쿄)의 전화 의료통역 서비스 ‘메디폰’을 모든 점포에 도입했다. 외국인 고객이 내점했을 때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필요한 언어의 통역사에게 연결되는 구조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힌디어, 베트남어 등 10개국 언어의 대응이 가능하다.

도쿄 도심과 요코하마시, 삿포로시 등의 점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 추세를 보이며 도쿄 야에스(八重洲) 점포에서는 1개월 당 7건의 이용이 있었다. 하루에 약 10명의 외국인이 방문한다는 ‘야쿠주약국 시모키타자와(薬樹薬局下北沢)’에서는 접객 시 자주 사용하는 문구를 영문으로 정리한 시트를 작성했다.

영문으로 표시한 문구는 “다른 약을 복용 중이십니까?” 등이다. 또한 복약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once a day after breakfast(1일 1회 아침 식사 후)'와 같은 스티커도 매장에 준비했다. 처방약 봉투에 붙이는 등의 행동으로 세심한 복약지도를 수행 중이다.

이밖에 일본의 종합메디컬 기업은 지난해 5월 자사가 감수한 ‘약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접객·영어회화·수화 매너 Book’을 개정했다. 새롭게 중국어 회화 문장을 추가해 모든 점포에 도입했다.

제약회사 등에서 만드는 ‘약의 적정사용 협의회’가 2014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고객에게 대응한 경험이 있는 약 400명의 약사 중 78%는 “약국에 외국어를 대응할 수 있는 직원이 없다.”고 답했다. 88%는 “외국인 대응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관광객은 2016년에 과거 최대인 약 2,400만 명에 달했으며, 향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은 도시부터 지방까지 폭 넓게 퍼져있어 요구되는 언어의 종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에게 안심하고 안전한 복약지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초기에 준비함에 따라 점포에서 일하는 약사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닛케이MJ>  

▲ 조제약국이 외국인 고객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한국의약통신DB
김이슬 기자  medi@b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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