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암센터 중앙병원은 암 환자의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는 ‘암 게놈 의료’를 올 1월에도 일부 보험 적용되는 선진의료에 신청했다.

현재 암과 관련한 유전자의 변이를 조사할 경우 검사 비용이 수십만 엔이 들기 때문에 보험적용이 보급을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되는 상황. 신청이 인정될 경우 암 게놈 의료 보급을 이룰 수 있다. 

이번에 암 게놈 의료로 선진의료에 신청한 것은 일본 역사상 처음이다.

암은 정상 세포의 유전자가 손상 변이하여 발병한다. 암 게놈 의료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어떤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지 특정하고 그에 맞는 약물과 치료법을 선택한다. 각 환자의 암 세포 특징에 맞는 약물을 투여하기 위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신청하는 것은 117종류의 암 관련 유전자를 한 번에 검사하여 원인 또는 변이를 파악하는 검사로, 국립암연구센터가 임상검사용 기구 회사 시스멕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연초에 후생노동성에 신청하고 올 3월까지 승인을 목표로 하며, 질병이 진행되고 치료의 선택 사항이 없는 200~3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암 게놈 의료는 미국과 유럽이 선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일부 병원이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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