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2월 2015년의 전국 47개 도도부현의 평균수명을 발표했다.

인구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5년마다 산출하는 이번 조사에서 남성은 시가현(滋賀縣)이 81.75세, 여성은 나가노현(長野縣) 87.67세로 1위를 차지했다. 시가현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며, 나가노현 여성의 경우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반면 가장 낮은 기록을 차지한 곳은 지난번 조사(2010년)와 마찬가지로 남녀 모두 아오모리현(靑森縣, 남성 78.67세· 여성 85.93세)이었다.

전국 평균은 남성이 80.77세(2010년 기준 79.59세), 여성이 87.01세(동일 기준 86.35세)다. 전국 도도부현에서 지난 조사보다 평균수명이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 1위인 시가현 담당자는 “지역 수준에 맞춰 추진한 저염식과 금연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여성은 2005년까지 7회 연속으로 1위, 2010년은 3위였던 오키나와현(沖繩縣)은 7위까지 추락했다. 이러한 결과에 후생노동성은 “패스트푸드 보급에 의한 식생활의 변화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990년부터 1위를 차지해온 나가노현은 81.75세로 2위를 기록했다.

평균수명의 증가가 가장 큰 곳은 남성은 나가사키현(長崎縣)으로 1.50세이며, 여성은 돗토리현(鳥取縣)으로 1.19세였다. 반면 아오모리현은 남성 평균 수명은 9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심장질환 등의 사망률 감소로 수명 증가 폭은 1.39세로 3위안에 들었다.

아오모리현 관계자는 “4년 전부터 지역 상품을 활용한 식생활 개선(저염식) 등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출처: 마이니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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