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천나눔재단 이종욱 이사장(좌)과 스탠리 토플 부부

사회복지법인 애양원 명예원장 스탠리 토플 (한국명:도성래) 박사가 제1히 석천나눔상을 수상했다.

석천나눔재단(이사장 이종욱)은 19일 서울시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 다빈치볼룸에서 제1회 석천나눔상 시상식을 열고 스탠리 토플 박사에게 석천나눔상과 함께 상금 1억원을 전달했다.

‘석천나눔상’은 국적을 초월하여 우리 사회에 훌륭한 공적을 남기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한 인물을 선정하여 나눔과 배려의 정신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시상이 진행되었다.

스탠리 토플 박사는 미국 에모리의대 출신으로 1959년 의료 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뒤 22년간 여수 애양원(현 여수애양병원)에서 한센병과 소아마비 환자의 치료와 질병에 대한 연구,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썼다. 특히 한센병 신약을 피부 검사 절차를 거쳐 양성으로 판단된 환자들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한센병 환자의 족부궤양에 대해 석고붕대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는 등 한국의 한센병 진료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한센병 환자가 차츰 줄어들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는 소아마비 환자들의 후유장애 치료와 재활 수술도 함께 진행하는 한편, 한센병과 소아마비 환자들의 사회 정착을 위한 재활직업학교 설립에 헌신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달했다.

스탠리 토플 박사는 “이렇게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라틴어로 타인에 대한 사랑, 자선 또는 애덕을 의미하는 “카리타스”는 미래에 일어나길 열망하는 것이 아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석천나눔재단과 대웅제약이 “카리타스”의 실천을 보여줘서 감사하고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석천나눔재단은 대웅제약 윤영환 창업자의 보유 주식을 모두 출연하여 2014년 6월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공익 실천과 상생 기여를 목표로 헬스케어 및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지원 사업을 비롯해 인재육성, 스타트업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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