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약사회가 20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의약품 안전 사용 관련 사업을 편의점약 품목 확대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 한일룡 부천시약사회 총회의장/ 사진 제공= 한국의약통신 DB

한일룡 의장은 “대한민국은 언론매체를 통해서 약을 권하는 사회이며, 안전상비약의 매출액의 크기만으로 좋은 정책을 평가하는 나라가 된 것 같다.”며 “2018년이 ‘약은 약사에게’ 돌아오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광민 회장은 지난해 통과된 부천시의약품안전사용 조례안 등이 편의점약 품목 확대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지난해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 사업, 불용의약품 및 폐의약품 관리 사업, 방문약료 사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약안내 활성화 사업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 이광민 부천시약사회장/ 사진 제공= 한국의약통신 DB

이 회장은 “부천시와 부천시약사회가 함께 하고 있는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여러 사업이 편의점약 품목 확대 등과 같은 논란에 근본적인 대응 및 해결방안”이라며 “이런 확신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경기도와 부천시의 지원으로 시행되는 ‘부천시 공공심야약국’의 차질 없는 운영을 통해 의약품 대국민 접근성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도약사회 13개 분회에서 정기총회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부천시약사회에 방문한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은 부천시의 혁신적인 성과들이 올해 4월쯤에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에 의해 정리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사진 제공= 한국의약통신 DB

의약품안전사용교육과 노인방문약료사업 등의 성과를 정리한 논문이 발표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이런 자료가 만들어지고, 국회와 토론회를 하고, 여러 절차를 밟으면서 약사들의 직역이 확대됨은 물론 지역과 나누고 봉사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항상 개혁과 창조가 공존하는 부천시약사회를 존경한다.”고 말해 회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바른손장학금과 아사모장학금, 부천시약사회 장학금 수여가 있었으며 제2회 고미애약사상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수상했다.

경기도약사회 문화복지단장인 시인 이희국 약사의 시낭송 무대도 마련됐다.

총회 2부에서는 2017년도 결산액 2억 5802만 4013원과 2018년도 예산액 2억 653만2312원 및 주요사업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지부 건의사항으로는 △약사의 고당관리 인센티브 도입과 불합리한 업무 개선 △
카드단말기 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 시정 등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전용한 부천시보건소장, 서진웅 도의원, 신직현 부천시치과의사회장, 전영준 부천시한의사회장, 장현종 부천시의사회 총무 등이 참석했다.

▲ 경기 부천시약사회가 20일 부천시청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한국의약통신 DB

아래는 수상자 명단이다.

△ 대상: 김옥주(동남온누리약국)
△ 근속 공로패: 원용한(한아름약국), 김유곤(바른손약국), 박지영(샘터약국)
△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김창수(김약국), 한미화(온누리성모약국)
△ 부천시장 표창: 서현주(그린메디약국), 최선자
△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류재기(부천중동약국), 김숙현(일등약국)
△ 부천시의회의장 표창: 정호석(성수약국), 홍은정(원종이화약국)
△ 모범상 표창: 김덕희(누가약국), 최은정(고은미소약국), 노재권(온누리현대약국), 신지원(신생약국), 여수현(경기프라자약국)
△ 감사 표창: 권성민(광동제약), 박진우(동국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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