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헬스케어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개발비 지출 순위에서 스위스 로슈가 전년에 이어  선두를 차지했다. 연구개발비가 100억 달러 이상에 달한 것은 로슈와 미국의 머크 2곳으로 16위를 차지한 일본 기업 다케다약품과 비교하면 약 4배 규모에 해당한다.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비 비율은 미국 셀진이 39.8%로 앞섰으며, 2위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25.6%로 이다. 한편 이스라엘의 후발의약품 세계 최대 기업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가 연구개발비로 20위 이내 순위에 올라 후발의약품에서 신약으로 전환도 진행되고 있다.

헬스케어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은 전체 사업의 22.7%를 차지했으며, 산업별로는 2위를 차지했다. 전년(2016년)과 비교해 지출성장률은 5.9%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체 기업의 기업 순위에서도 헬스케어 기업이 20위 이내에 5곳이 올랐다.

로슈는 전 산업에서 전년과 같은 7위를 차지했다. 2위인 머크는 전년 대비 약 35억 달러 증가하고, 전체 산업에서도 8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노바티스, 미국 존슨앤존슨, 미국 화이자도 각각 전년대비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연구 개발형 기업으로 세계 대형 제약에 오른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15에서 9위로 상승한 반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6.8%를 나타냈다. 19위 테바, 20위 독일 메르크와 같은 반열에 올랐다. 

연구개발비 상위 20곳에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율 20% 이상인 기업은 로슈,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일라이릴리,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즈, 셀진이다.

2016년에는 셀진, 브리스톨,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단 4곳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대형 제약의 투자가 왕성하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일본에서는 다케다 만이 20위권에 들어갔으며 전체 산업에서는 51위에 순위를 올렸다. 다이이찌산쿄는 헬스케어 상위 20곳에서 제외됐으나 전체 산업에서 72위로 신양개발에 적극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야쿠지닛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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