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항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12일부터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및 비소세포폐암의 단독 치료 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티쎈트릭 보험급여 결정은 IMvigor210 Cohort 2(2상)와 POPLAR(2상), OAK(3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IMvigor 210 Cohort 2 임상에서 티쎈트릭을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객관적 반응률 16%, 완전반응률 6%가 확인됐으며, PD-L1 발현율이 높을수록 반응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전체생존기간이 12개월 이상인 환자의 비율은 37%로 장기 생존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이전에 백금 기반 치료를 받은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OAK 임상에서는 티쎈트릭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중앙값)이 대조군(도세탁셀) 대비 4.2 개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티쎈트릭은 PD-L1 발현 양성(발현 비율 TC2/3 또는 IC2/3, Ventana SP142 검사)이면서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3B기 이상 비소세포폐암 환자와 방광암에서는 PD-L1 발현 양성(발현 비율 IC2/3, Ventana SP142 검사)이면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에게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또 백금 기반의 선행화학요법 및 수술후보조요법을 받는 도중 또는 투여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재발한 경우도 인정되며 이에 따라 급여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들은 티쎈트릭® 치료 시 본인부담금액이 5%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단, 비소세포폐암과 요로상피암 모두 이전에 타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여야 한다.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