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CWP291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공개됐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지난 9일부터 4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59차 미국혈액학회(ASH)에서 Wnt 표적항암제인 CWP291의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임상 1a상과 1b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CWP291은 국내에서 혁신적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약후보물질로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JW중외제약은 유효성과 안전성에 있어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유효성 평가는 국제골수종연구그룹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총19명(1a 11명, 1b 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CWP291 단독 시험에서는 임상환자 약 45%가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안정병변 상태를 유지했으며, 임상 1b상 환자 약 63%(5명)에서 혈청 또는 소변의 M-단백(악성화한 형질세포에서 생산되는 비정상적 단백질)이 감소하는 관해의 효능을 확인했다. 5명 중 4명은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 1명은 최소 관해(MR, Minimal Response)를 보였다. 

또 병용투여 용량 1단계(198㎎/㎡)에서 골수 이식이 가능했던 1명의 임상시험 환자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분화·증식한 형질(골수종)세포가 34.6% 감소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미국혈액학회 발표는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병용요법과 관련해 Wnt/β-catenin 저해제인 CWP291의 효과를 확인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용량을 단계별로 늘려 나가면서 유효성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CWP291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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