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회사인 앤트리아바이오(대표 Nevan Elam)와 주 1회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사 앤트리아바이오, 해당 품목 아시아 8개국 판권을 갖고 있는 PH파마(대표이사 허호영)와 함께 3자 계약으로 진행됐다.

일동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앤트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주 1회 요법의 당뇨병 치료제 AB101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국내 독점판매권을 개발 후 10년간 확보하게 된다.

AB101은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에 사용할 수 있는 기저 인슐린 주사제로, 인슐린을 마이크로스피어(지름이 수 μm 이하인 구형의 미립자) 형태로 제제화 하여 약물의 방출 속도를 조절해 주 1회만 투여하도록 설계한 약물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주 1회 인슐린제제 개발이 성공되면 현재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상당부분을 대체하게 될 것이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는 실정”이라며 “경쟁 후보물질도 모두 임상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성이나 경쟁상황으로 봤을 때 AB101에 대한 제휴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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