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와이즈닥터스 김용기 의료경영센터장

목표 관리의 중요성
최근 병의원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병원의 목표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병원에서 실질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을 토대로 하여 병원 목표 관리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 것이다.

서울 서부지역에 계시는 치과 원장님이 병원의 이전과 관련하여 면담을 요청했다. 병원을 방문하여 원장님이 느끼시는 고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약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치과 원장님의 고민에 대한 내용을 말하자면 크게 두 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이전 후 치과의 목표설정에 관한 부분이었고, 두 번째가 직원들의 인사 및 복리후생에 관한 내용이었다.

목표에 대한 정확한 기준 설정
일반적으로 치과를 운영할 때 매달 원장님 혹은 원장님과 실장님이 모여서 매달 목표매출을 설정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나면 별반 다를 것 없고 또 그 다음 달에 똑같은 목표를 설정한다. 정확하게 목표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정확한 목표설정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병원에서 원장님과 스텝이 모여 하는 말들은 보통 이렇다.

이 말은 그냥 보면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가장 큰 실수를 하고 있다. 그 것은 "목표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위의 사례로 보면 내용에서 기준은 모두 "열심히" 또는  "잘해보자"라는 추상적인 혹은 측정할 수 없는 말이다.

그렇다면 "열심히"와 "잘"이라는 말의 기준이 정확히 얼마인가? 매출을 얼마나 해야 열심히 한 것이고 잘한 것인가? 그것은 원장님의 마음이다. 정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이럴 때 실장 혹은 직원들에게 목표를 정확하게 수치화하여 알려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수치화된 목표의 문서화 및 공유의 중요성
일반적으로 목표는 정하는 병원이 많지만, 그 목표를 단순히 회의 때 말로만 하고 모두 잊어버린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 다음 달이 오면 또 전달을 반복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니면 우리병원은 회의록을 모두 정리해서 보관하고 있다는 병원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병원의 실상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회의록은 정리하고 있는데 관리는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실장님 책상 위에서 한 달을 보내는 경우가 있고, 더 심한 경우에는 회의 때 작성했던 회의록 자체를 보관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렇게 관리하는 목표 및 목표 매출은 우리병원의 목표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원장님과 실장님의 개인 목표 일 수도 있을 것이다. 병원의 목표를 정했다면 모든 직원들이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간단하다. 회의록을 2장 복사하고 원본은 실장님이 관리, 한 장은 직원들의 휴식공간에서 제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한 장 그리고 원장님 방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한 장 이렇게 부착을 하는 방법이 있다. 한 달 동안 매일 우리의 이번 달 목표는 이거다. 아! 우리 목표가 저거였지... (지속적인 인지가 필요) 잊어버리지 말고 지속적으로 실천하자는 것이다.

즉 탁상공론으로 끝내지 말고 실천을 하라는 것이다.

위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면

참고로 회의록에는 제목과, 작성자, 내용 그리고 원장님(확인자)의 서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처음에는 양식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양식을 따지다보면 내용보다 형식에 치우치게 되니 형식보다는 내용을 알차게 정리하자.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