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명이 소속된 부평구약사회는 인천시약사회 정원의 2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큰 규모의 분회이며, 선도적인 회무로 지역약사회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취임한 최은경 회장은 부평구약사회 역사상 첫 여성 분회장으로 특유의 따뜻한 카리스마를 통해 안정적인 회무를 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여름 통과된 폐의약품 처리 조례안도 최 회장의 작품.

그는 “약사들이 약국을 나와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약사회의 역할”이라며 “기존의 사업을 무리 없이 소화하면서 약사회관 내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방문약료사업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첫 여성 회장으로 책임감 느껴”

▲ 최은경 부평구약사회장

부평구약사회는 개국회원 200명, 비개국회원 50명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인천시약사회 회원 1200명의 20%가량을 차지한다. 또 인천시 분회 중에 유일하게 약사회관을 갖고 있는 분회이기도 하다.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원로 약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최 회장이 회무를 시작한 14년 전 즈음부터 젊은 약사들의 참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집행부 18명 중 다섯 명이 30대 일정도로 젊은 피 수혈이 활발해지고 있다.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회장에 취임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최 회장은 “여성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회무를 챙길 수 있고, 또 현재 부평구청장님이 여자 분이고 보건소에도 여성 공무원들이 많아 편하게 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인천시 분회장 중에서도 제가 유일하게 여성이다 보니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 안정화+지역사회와 연계 활성화’ 계획

최 회장은 기존의 사업을 활성화 시키면서 약사들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두텁게 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1년에 두 번 시민들에게 약사의 역할을 홍보하는 ‘한마음 걷기 대회’와 약우회 활성화 등이 기존사업이고, 여기에 올해 여름 통과된 폐의약품 조례안을 바탕으로 폐의약품 수거사업도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

현재 부평구에서는 약국과 주민센터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보건소에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소각하는 곳으로 폐의약품을 옮기는 방식으로 시행 중이다.

여기에 부평구약사회관 내에 위치한 의약품 안전교육 사업장도 기존의 유치원생을 넘어 대상을 다양화할 계획이며, 방문약사사업도 구청과의 협의 중에 있다.

최 회장은 “특별히 무슨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약사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약국 밖으로 그들을 끌어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인천시약사회 내에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의약품식품안전센터와도 연계사업도 최초 보고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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