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개발 역사 및 동문들이 개발한 의약품 전시
이 회장 “개관 영광, 약학 발전 연구에 도움 되길”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의 호를 딴 ‘우봉약학전시관’ 개관식이 11월 6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21동에서 약대 교수 및 동창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개관식은 2015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가산약학역사관’이 개관된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울대학교 신희영 연구부총장, 이정상 교수협의회장, 김병석 평의원회 의장, 약대 이봉진 학장, 박정일 전시관장, 최규팔 동창회장과 서울약대 이상섭, 김낙두, 박만기, 심창구, 김영중, 지형준, 이은방, 윤혜숙 명예교수, 이숙연 전 삼육대 약대 교수, 이강추 신약개발조합 고문, 백우현 한국제약기술연구원장, 노환성 전 서울아산병원 약제부장, 최윤환 진양제약 회장, 김영호 와이비에스팜 사장,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약대 성상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봉진 학장은 개식선언을 통해 “올해가 서울대 약대 전신인 조선약학강습소 개소 102주년이다. 그동안 서울대 약대는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의약개발센터를 완공했고, 오늘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우봉약학전시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밝히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세계 수준의 약학 전시관을 만들어 우리나라 약학이 나아갈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희영 연구부총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한독 박물관에서만 보던 약학박물관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뜻 깊은 일이며, 앞으로 졸업생은 물론 퇴직하는 교수님들이 많은 연구 성과를 기증할 수 있는 전통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식에서는 많은 사료를 기증한 권순경 전 덕성여대 명예교수와 시공과 설계를 맡은 아토건축사사무소 송기진 소장, 우일산건 유병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 및·공로패가 각각 수여됐다. 테이프 커팅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을 박정일 관장의 안내로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어 신약개발센터 진양홀에서 가진 2부 만찬행사에서 이금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서울약대를 졸업했기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 나의 호를 딴 ‘우봉(又峰)약학전시관’을 개관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후배들과 약대생이 우리나라 약학발전을 위해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섭 명예교수는 건배사에서 “우봉은 또 하나의 봉우리라는 뜻으로 이금기 회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많은 것을 환원해 주어 감사한다.”말했다.

한편 ‘우봉약학전시관’은 의약품 개발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의약품이 인류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1부 질병과의 전쟁- 위대한 승리 △2부 역사를 바꾼 위대한 약 △3부 우리의 도전은 계속된다 △4부 서울대 약대 동문 개발 제품 △5부 국산 신약·여러 가지 제형· 일반의약품 △6부 생약표본 및 체험 테이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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