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종합연구소 건강공학연구부문의 후지와키 유우스케 주임연구원 팀은 저렴하게 그 자리에서 혈액 등의 검사를 할 수 있는 종이 검사시트를 개발했다.

1알씩 약을 포장하는 PTP시트처럼 약액을 저장한다. 약실(藥室)을 부술 때 유로(流路)에 약액이 공급되어 혈액 등의 시료와 반응하는 구조다. 연구소는 검사시트와 검사기 모두 개발했다. 시트는 종이와 플라스틱필름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비용을 낮췄다. 치료제 선택의 사전검사 및 예방 의료의 간이 검사 등에 제안할 예정이다.

종이시트에 유로를 형성해 약액을 배치하고 보존한다. 혈액 등의 시료를 떨어뜨리면 유로에 흘러들어가 다음 약실을 부술 때 약액이 공급되어 반응한다. 한명의 혈액 샘플에 대해 4~6 종류의 반응 및 검사를 할 수 있다.

시트에서 혈액의 혈장성분을 추출하거나 특정 성분을 시트 반응 지점에 결합시켜 반응과 세척을 반복할 수 있다. 간단한 반응기로서 기능하며 시트를 크게 하면 약액의 용량 및 수를 늘릴 수 있다.

검사기는 시트의 약실을 롤러로 순서대로 부수면서 반응시킨다. 시트의 유로 배치에 따라 반응의 종류 및 순서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기가 간단한 기구이다. 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검사 키트 제조업체와 진단 기구 제조업체에 제안할 예정이다. 개별화 의료의 치료제 선택 및 약국에서 혈액검사 등의 사용을 검토 중이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번역: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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