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전문성 함양과 집단지성 계발을 선도하고, 회원 간 정보 교류 및 교제를 통해 국민 건강 문화를 선도하는 건강 지킴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 행복한 약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11년부터 약사들에게 ‘실용’적인 ‘임상’ 지식을 제공하고,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해온 집단지성의 첨병 ‘실용임상경영약학회Pharmaceutical Academy of Applicative Clinical Management 이하 PAACM)’의 창립 목적이다.

다음 카페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어느덧 15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된 PAACM이 지난 8월 20일 삼경교육센터에서 2017년도 3차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안재성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큰 주제 없이 ETC, OTC, 상담,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뷔페식’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동문이나 지역을 떠나서 약사사회 전체를 아울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경영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는 장(場)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Q. PAACM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2011년 3월, 약사 커뮤니티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제가 운영하던 ‘의기투합’이라는 스터디가 모태가 됐습니다. 100% 실명으로 활동하면서 진짜 약사를 위한 학습조직을 만들자는 의지가 컸죠.

온라인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에 가장 집중하고 있어요. 약학 전문도서를 선정해 한 달 동안 퀴즈를 푸는 ‘끝장내기 프로젝트’나 매년 봄·가을 해부생리, 병태생리, 약리학 등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온라인 집단스터디’ 등이 대표적입니다.

PAACM의 가장 큰 특징은 실명을 밝혀야만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우선 가입을 위해서 신분증과 약사면허증을 제출해야 하고, 가입신청에서 ‘약국 운영 시 가짜약사를 고용하지 않으며, 향후 가짜약사 추방에 일조한다’는 문항에 서약도 해야 합니다.

신청서 제출 이후에는 운영위에서 직접 근무처로 연락해 본인 확인을 거친 후에야 우등회원이 될 수 있어요. 철저하게 진짜 약사 위주의 스터디를 만들겠다는 의지인 셈이죠. 때문에 일부러 카톡이나 밴드 등 SNS 활동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나 제품 판매의 목적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짜 약사들의 스터디’라고 자부합니다.

Q.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ETC와 OTC, 상담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려고 했어요. 일부러 시간 내서 멀리서부터 오는 회원들도 있는데 하나의 주제만 다루면 만족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니까요. 오늘 강의에는 50여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PAACM에서는 1년에 4번 정도 오프라인 세미나를 여는데 집단지성을 추구하는 만큼 스터디 내부에서 강사를 발굴하고 있어요.

내년까지 제가 회장직을 맡을 생각인데 지금까지 해오던 중점사업들은 물론, 동문과 지역을 떠나서 약사사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정보와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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