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아와 조산아, 선청선 대사이상 환아 등 응급치료가 필요한 신생아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이 부족해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보건복지부가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병)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40만 6,243명 중 2.5㎏ 미만 저체중아는 2만 3,829명, 37주 미만의 조산아는 2만 9,414명으로 전체 출생아 중에 13.1%를 차지했다.

출생과 동시에 응급 치료가 필요한 신생아들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의 수는 지역별로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 지역별 신생아 집중치료 부족 병상 수=남인순의원실 제공

지역별로 살펴보면 출생아 1,000명당 필요한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의 수는 서울이 7.1개, 대전 6.4개, 대구 5.6개 등으로 많지만 전남과 전북은 각각 0.7개, 충북 1.8개, 울산 2.1개 등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남인순 의원은 “2018년 예산안에는 설치비 지원예산은 반영되어 있지 않고, 445개 병상에 대한 운영비 지원 예산 35억6천만원이 반영되어 있다.”면서 “부족한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병상에 대한 의료수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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