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는 친환경 혈액백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적혈구를 보관하는 ‘메인백(주백)’의 경우 전세계 대부분의 제품에서 화학 가소제를 불가피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혈액백은 친환경 가소제인 ‘DINCH’를 사용한 것으로 국내에서 친환경 소재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2년부터 제품 개발에 나섰고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등을 거쳐 친환경 제품이 기존 제품과 동등함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되더라도 친환경 혈액백을 출시해 보다 안정적인 혈액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972년 국내 최초로 일회용 혈액백 국산화에 성공한 뒤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현재 9개국에 연간 100만개 이상의 혈액백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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