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당뇨병 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 받은 환자는 총 1,217만명에 달하고, 이들이 사용한 진료비는 8조 5,110억원에 이르고 있다. 당뇨병 환자 1인당 70만원 정도를 진료비로 사용한 것이다.

2012년 221만명 수준이던 당뇨병 환자는 2013년에는 232만명으로 4.6% 증가했고, 2014년에는 241만명으로 4% 증가했다. 이후에도 증가 추세는 계속되어 2015년 252만명으로 4.6% 증가했고, 2016년에는 270만명으로 7.1% 증가했다. 2012년 대비 2016년 현재 당뇨병 환자는 48만5천명이 늘어 21.9%나 증가했다.

성별로 분석해보면 지난 5년간 남성 환자는 총 658만5천명으로 54.1%를 차지했고, 여성 환자는 559만2천명(45.9%)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남녀 비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2012년 남성 53.6%, 여성 46.4% 비율을 보이던 성별 분포는 2013년 남성 53.8% / 여성 46.2%, 2014년 남성 54% / 여성 46%, 2015년 남성 54.3% / 여성 45.7%, 2016년 남성 54.6%, 여성 45.4%로 비슷한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당뇨병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355만명 수준으로 27.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50대 환자가 318만명 수준으로 26.2%를 차지했다. 70대는 22.8%인 277만명, 40대는 11.9%인 144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분석해보면 전체 환자의 83.8%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의 당뇨병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별 환자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296만3천명의 환자수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다. 이후로 서울 241만8천명으로 19.9%, 부산이 88만7천명으로 7.3%, 경북이 77만6천명으로 6.2%를 자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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