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가 9월 28일 성남시약사회관에서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방문약료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지난 7월부터 부천·성남·시흥·용인 등 4개 지역 의료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방문약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의약품 다제약물 복용하고 있는 분들로 총 200명에 이른다.

방문약료 사업은 5차에 걸쳐 두 차례 방문서비스와 세 차례 전화상담서비스가 진행된다. 이날 ‘성남․용인 지역 방문약료 사업 1차 평가회’에는 성남시약사회 한동원 회장과 용인시약사회 연제덕 회장을 비롯해 방문약료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방문약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방문약료 사업 관련 강연이 진행돼 사업 참가 약사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제공되기도 했다. 강연자로 나선 나현오 가톨릭대 약학대학 교수는 ‘방문약사 제도 및 활동 외국 사례’ 강연을 통해 방문약료 사업의 지향점과 개선책을 제시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박영달 부회장은 “방문약료 사업은 약사들이 지역사회와 공공보건의료의 영역에 공헌하는 사업이자 약사 직능의 확대를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며 “방문약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약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화영 부회장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방문약료 서비스가 2003년부터 추진되어 왔지만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공공보건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우리는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므로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 자리에 모이신 방문약사님들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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