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나미종합병원(하시마군 가사마쓰초)은 비만치료를 위해 지난 7월 도쿄대학 등과 소화기관에서의 영양 흡수를 억제하여 비만을 해소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 없으며, 환자의 몸에 부담 경감과 의료비의 억제가 기대되고 있다. 3년 안을 목표로 임상시험에 들어가 효과를 입증할 방침이다.

연구는 위에서 소장까지의 안쪽을 통 모양의 막으로 덮는 치료법이다. 마츠나미종합병원은 작년 3월, 막을 그물망 모양으로 하여 필요한 영양소만을 흡수 할 수 있도록 개선해 일본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내시경을 이용해 막을 입에서 소장까지 운반하기 때문에 비만 치료의 대표적인 위 절제 등의 외과적 수술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체중 감소 후에는 막의 적출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새끼 돼지를 이용한 실험에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공동연구는 마츠나미종합병원과 도쿄대, 가와키타종합병원(도쿄), 피트니스클럽을 운영하는 RIZAP가 실시한다. 마츠나미종합병원이 자금을 제공하고 도쿄대학의학부 부속 병원에서 비만 메타볼릭케어 연구실을 둔다. 보다 효과 높은 막 개발의 진행 외에도 비만의 메커니즘의 분석과 비만의 상태를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의 확립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마츠나미종합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마츠나미 히데토시 이사장은 “질환이 없는 사람을 포함하여 부담 없이 체중 감소 할 수 있는 방법을 보다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심이 되어 연구를 진행하는 도쿄대병원의 아이다 쇼 특임 준 교수는 “보험 적용의 과학적 근거를 쌓아 임상시험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기후신문>   번역: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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