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약사연맹(FIP) 내에 공식 그룹인 ‘Young Pharmacists’ Group(YPG)’의 Public Relation Officer(PRO)로 대한민국 최초로 정유리 약사가 선출됐다.

2017 FIP 서울 총회 기간인 9월 13일, 정 약사는 FIP-YPG의 Steering Committee에 PRO로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한국의 젊은 약사들이 국제 약사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널리 알리는데 집중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해왔다.

Q. YPG는 어떤 그룹인가요?
FIP 산하에 있는 그룹으로, 젊은 약사(또는 졸업한지 얼마 안 된 약사)들의 국제 약무약학사회로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되었습니다.

YPG는 그룹 내에 별도의 Steering Committee를 두어 전체적인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데,  SC는 Chairperson, Project Coordinator(PC), Public Relationship Officer(PRO) 총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Q.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2007년 한국약학대학생연합의 일원으로 국제약대생사회에 합류하게 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학생 때부터 국제 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었기 때문에 2012년 처음 FIP member가 된 이후로도 줄곧 약사로서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다 이번 FIP 서울총회의 조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Q. YPG PRO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PRO는 FIP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조직 내의 다양한 Section 및 Special Interest Groups(SIGs) 들과 YPG member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합니다. 이밖에 분기별로 YPG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YPG의 소셜 계정을 관리하여 YPG의 활동을 외부로 전달하는 것도 PRO의 역할입니다.

Q. 정 약사님의 당선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두 가지 의미를 꼽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인으로서는 YPG Steering Committee에 처음 당선된 것이고, 두 번째는 개인적이긴 하지만, 제가 약대생으로서 국제 활동을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에 다시 국제약사사회에서 역할을 맡게 된 것입니다. 열정적인 한국 젊은 약사들을 국제무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Q. 앞으로 계획 중인 활동이 있다면.
세계의 젊은 약사들이 국제 약사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널리 알리고, 독려하는데 집중 할 것입니다.

또 YPG member 수는 약 6~700명에 달하는데 반해 활동하는 한국인은 아직 저 혼자라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산하 청년약사위원회와 적극적인 협력 하에 한국 젊은 약사들이 국내외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세계적으로 한국 젊은 약사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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