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과학이 발전하면서 예전보다 다양하고 놀라운 의료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의술이 발전하고 최첨단 의료기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환자에 대한 온화함과 따뜻한 배려는 갖추지 못했을 터이다.

그렇다면 좋은 의사란 무엇일까. 지식을 갖춘 의사일까? 좋은 의사는 환자에게 병의 증상만 묻는 사람이 아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는 아니지만 명확하면서도 신뢰 있는 설명을 통해 수술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려주고 마음까지 써주는 의사가 진짜 좋은 의사가 아닐까 싶다. 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있는 품격 있는 의사, 드림온비뇨기과 한경식 원장이 이번 케이스스터디의 주인공이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가더라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드림온비뇨기과’는 요로결석 치료 전문병원이다. ‘드림온비뇨기과’의 한경식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펠로우를 하면서 다양한 비뇨기과 질환 환자들을 직접 목격했다. 특히 요로결석의 경우 고통이 굉장히 심하다. 그러나 대학병원 특성상 대기시간이 길고, 7~8시간에 걸친 검사를 끝내더라도 더 위급한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환자분들은 굉장히 고통스러워하지만 물리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빠른 치료를 통해서 환자분들의 고통을 해결해주고 싶었다.” 며 개원의 배경을 설명했다.

드림온비뇨기과는 요로결석 환자 위주로 24시간 365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다. 한경식 원장은 환자의 치료를 빠르게 돕기 위해 병원 근처로 이사를 선택할 정도로 열정이 남다르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자연스럽게 입소문으로 이어졌으며 개원 당시보다 6배가 넘는 환자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한경식 원장은 “외국에 있는 교포분들이 소문을 듣고 많이 방문한다. 몽골,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등 다양하다.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진료를 보는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다. 발 없는 말이 정말 천리를 간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환자의 ‘말’에 답이 있다
한경식 원장은 어느 할머니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방광염으로 6개월 정도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진전이 없던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 검사를 하니 방광에서 결석이 발견됐다. 요로결석이 오래되면 방광염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니 너무 고마워하셨다. 너무 뿌듯했고 ‘이 미소를 보기 위해서 의사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증상만 듣고 약을 주는 일부 병원이 있다. 하지만 한 번 더 역발상해서 정밀하게 검사하게 되면 놓쳤던 다른 질환을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식 원장에게 환자를 볼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한 원장은 “병력 청취이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환자의 말에 답이 있기 때문에 특히 초진 환자에게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정성껏 진료한다. 이 부분은 개원 당시부터 늘 마음에 새겨두고 있다. 그렇다 보니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료가 끝나면 교과서적으로 일단 약물치료를 권한다. 약물치료 후 반응이 없다면 다음 단계로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이 필요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수술을 권하는 행위는 지양한다.”며 올바른 진료, 정직한 치료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강동구 1번지 ‘비뇨기과 병원’이 목표
드림온비뇨기과는 한경식 원장과 남자 직원 3명이 근무하는 남자 소굴이다. 한 원장은 “비뇨기과 특성상 남성의 콤플렉스 같은 진료는 환자들이 상담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남자 직원들이 있다 보니 조금은 편하게 찾으신다. 직원 3명 중 2명은 개원 당시부터 함께한 스타팅 멤버이다 보니 팀워크가 좋다.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프로답게 일을 해준다.”고 전하며 “또 병원 특성상 당직을 선다. 그렇다보니 급여나 복지부분에도 최고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경식 원장은 교회에서 의료봉사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일 년에 한번은 해외에서 환자를 만난다. 지혜로운 의료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환자를 만나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비뇨기과는 내과질환과 외과질환이 공존하는 종합예술과라고 생각한다는 한경식 원장은 “병원을 확장을 시키고 강동구 1번지 비뇨기과가 되는 것이 꿈이다. 누군가 ‘비뇨기과 병원 어디가 좋아?’라는 질문을 했을 때 ‘드림온비뇨기과’라고 대답이 나오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돈을 쫓기보다는 제대로 치료하고 환자에게 인정받는 것이 더 큰 보람”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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