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진 아주대 약대학장이 오는 10일 '2017 FIP 서울 총회' 현장에서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FIP 부회장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외에 출사표를 던지는 국가는 요르단, 네덜란드, 프랑스 이며, 네 후보 중 한 명만 부회장직에 선출된다.

FIP 부회장 선출은 투표로 이루어지며, 135개 약사회 및 약학단체가 가입 회원수 규모에 맞게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대한약사회의 경우 3표를 갖는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일본이 2명의 부회장을 배출한 것이 유일하다.

장석구 FIP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기획관리본부장은 "별도의 선거운동은 없지만 메일을 보내는 등 아시아 국가들의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며 "개최국 메리트가 적긴 하지만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되면 내년에 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학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Oregon 주립대 약학대학 약제학 Pharm. D.를 거쳐 강원대 약학대학 교수와 대한약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아주대 약학대학 학장과 대한약사회 약사미래발전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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