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질환은 우리가 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한 청력은 장수를 위한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

적극적인 사회 활동과 취미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신체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 중에서도 청력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38% 정도가 노인성 난청을 겪고 있다. 이는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그 수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상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이어폰을 통한 미디어 청취가 늘어나면서 젊은 청년층의 이비인후과 질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두 번의 과감한 선택
강동구 천호동에서 ‘드림성모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하는 유병재 원장은 대학에서 피부과 레지던트 생활을 하던 중 첫 번째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된다.

유 원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피부과에 들어갔지만, 아픈 사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군대를 다녀와서 다시 이비인학과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그 당시에는 진로를 바꾼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나랑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유병재 원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 페이닥터로 프랜차이즈병원 두 곳에서 근무하면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고 나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던 그는 왜 개원을 선택했을까.

유 원장은 “페이닥터로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내 이름을 걸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질환의 예방, 조기발견 및 치료를 담당하여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싶었다.”고 말하며 두 번째 과감한 선택을 한 배경을 설명했다.

‘드림성모이비인후과’의 병원 이름을 보면 유병재 원장의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유 원장은 “우선 성모는 출신학교의 Identity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드림은 ‘Dream’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밝은 분위기를 표현했다. 또한 환자들에게 ‘드린다’는 의미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며 “환자의 입장에서 늘 생각하고 환자가 원하는 진료를 제공하고 싶었다. 우리 병원을 나서는 환자들이 정직한 진료와 치료를 통해 다시 한 번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자’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 구축

드림성모이비인후과의원은 청각장애등급 취득이 가능한 병원이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이라서 난청, 이명 치료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유 원장은 “개인의원에서 청각장애 진단을 하는 곳이 거의 없다. 그러나 우리 의원은 청각장애진단에 필요한 기계들을 갖추고 있어 장애진단을 통한 보청기 구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CT, 청력검사 기계, HD급 내시경·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첨단 장비를 통해 일반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중이염, 후두염 등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테리어에 투자를 많이 하여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좀 더 환자들의 생활권 깊숙이 들어가서 접근성을 높여 편하게 진료 받으러 다닐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연령층’ 공략하는 전략적 홍보

드림성모이비인후과의원은 ‘환자층’에 맞춘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SNS, 블로그, 포털사이트 광고 외에 장년층의 환자가 많은 드림성모이비인후과의원은 부채, 물티슈 등의 계절물품을 나눠주는 홍보방법을 택해 직접 한 분 한 분 찾아가는 전략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터넷에 취약한 연령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발로 뛰는 적극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유병재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주변 상권에 맞춰 버스와 지하철역에서 홍보를 시작할 생각이다. 환자 비율에 맞춰 전략적인 홍보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원의 첫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유병재 원장은 ‘데스크’ 라고 말한다.

드림성모이비인후과의원에 근무하는 두 명의 직원은 개원 당시부터 함께한 동료이다. 유 원장은 “특별히 인력관리를 하지 않는다. 단 점심식사를 늘 함께하고 가족처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깊은 유대관계가 형성됐다. 가까운 관계지만 그럴수록 직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먼저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면 직원 역시 주인의식을 갖고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설명은 누구보다 ‘자세히’ 그리고 ‘정성껏’
아무리 의사가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환자들이 찾지 않으면 병원은 성장할 수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 원장이 선택한 것은 자세한 ‘일차진료’다.

유 원장은 “환자 한 분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길다. 특히 고령의 환자에게는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하지만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래야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 기본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본이 튼튼해야 공든탑을 쌓을 수 있다.”고 말하며 “대학병원에서 낫지 않아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자연스럽게 입소문 효과를 낳았다. 우리병원에서 모든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늘 발전해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원장은 “환자가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는 주치의 같은 의사가 되고 싶다. 현재 장애인협회와도 결연을 맺어 많은 환자분들이 찾아온다. 적절한 진료비와 친절한 설명을 바탕으로 한 최선의 진료로 지역 사회 환자들과 공생할 수 있는 지역거점 병원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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