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치료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제네릭이 일제히 출시됐다. 8월 22일자로 타미플루 염특허가 종료됐기 때문.

타미플루는 미국 길리어드사가 1996년 개발한 제품으로 스위스 로슈가 독점판매해왔다. 국내에서도 한국로슈가 수입하고 종근당이 판매를 담당해왔으며 작년 처방액은 320억원에 달한다.

24일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허가된 타미플루 제네릭은 총 118개 품목으로, 급여목록에 오르지 못한 품목을 제외하면 약 80여개 품목이 본격적인 타미플루 제네릭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대표적으로 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을 비롯해 녹십자, 대원제약 등 굵직한 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친 상황.

코오롱제약, 동아에스티, 제일약품, 동화약품 등 8개사는 오리지널품목에 없는 75ml 포장단위의 현탁용 분말을 허가 받아 9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타미플루도 23일부터 30mg 1116원, 45mg 1395원, 75mg은 2263원으로 약 30% 가량 약가가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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