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최근 안전성 논란이 있는 깨끗한나라(주) 릴리안 생리대를 정기적인 품질관리 점검 제품에 포함시켜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17년 시중 유통중인 생리대 검사계획(53품목)에 해당브랜드를 추가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에 대해 정기적인 품질 점검을 통해 의약외품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2016년 시중 유통품 검사 계획에 따라 해당 브랜드 (35품목)를 포함한 생리대 252품목을 수거하여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적합하였으며, 지난 4∼5월에 해당 브랜드 4품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에서도 적합하였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 논란 중인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생리대에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의 검출량 및 위해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당초 계획인 ‘18.11월 보다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원료나 제조 과정에서 잔류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분석법 확립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 중 해당성분 함유량 조사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참고로 미국 여성환경단체가 ‘미국내 유통 생리대 유해물질 분석결과(스틸렌, 톨루엔, 클로로포름 등 휘발성유기화합물)’를 발표한 바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생리대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관리기준이 마련된 나라는 없다.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생리컵은 현재 허가 전 사전검토 절차가 완료되어, 9월 중에는 허가가 가능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생리대, 탐폰 등에 대한 모든 성분을 표시하도록 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에 있으며, 해당 법안이 조속한 시일 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의약외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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