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대학(고리야마시)의 오오시마 미츠히로 약학부 교수(59)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잇몸에서 나오는 미량의 액체(조직액) 마이크로RNA를 통해 치주염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5월 30일 유럽 생화학 연합의 세계적인 전문지에 공개했으며, 치주염을 한눈에 진단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 미래 임상 현장에서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치주염은 그동안 치과의사가 치주포켓의 깊이와 잇몸의 색, X선 사진 등을 보고 진단했었다. 이번 방법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여과지를 끼워 조직액에 포함되는 마이크로RNA를 채취하여 증폭시킨다. 마이크로RNA가 높은지 낮은지 패널을 사용하여 나타내고 치주염인지 정상인지 한눈에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정상은 위가 높게 발현되고(적색), 아래가 낮게 발현된다(녹색). 반면 치주염은 위가 낮게 발현되고 아래가 높게 발현된다. 패널을 통해 조사한 부위의 질병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연구는 오우대학 약학부, 도쿄대 호흡기내과, 도쿄의과치과대학 치주병학분야, 게이오이공학 연구과, 일본대학 치학부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오오시마 교수는 “생물학적 근거에 따라 치주염을 객관적으로 진단 할 수 있게 된 것은 획기적이다. 조기발견을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새로운 진단법은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마이크로RNA를 둘러싸고 전국의 연구자들이 암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일본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연구는 후쿠시마 의료복지기기 개발 사업비 보조금을 활용했다. 
<출처: 후쿠시마민슈>

저작권자 © 한국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