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약학대학 신임학장에 유봉규 교수가 선임됐다. 유 신임 학장은 “3년 연속 약사국가시험 전원합격의 영광을 유지하고, 학생들이 제약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연구 중심의 약학 교육을 표방하는 명실상부한 신흥 명문 대학으로 ‘1등 약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Q. 취임을 축하드린다.
김환묵 전 학장이 5년 동안 고생해서 우리 대학을 궤도에 올려놨다. 앞으로 잘 유지, 발전시키는 일만 남았다고 본다.

Q. 가천대 약학대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2011년 구 가천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으로 출발해 올해 초 경원대와의 통합으로 가천대학교 약학대학이 됐다.

신설 이후 첫 4년 동안 160억을 투자했을 만큼 최상의 연구 교육 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19명의 교수진이 120명의 학생을 책임지고 있어 한 학생당 교원의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또 교육과정 중에 1:1 개별지도프로그램인 ‘G-ACE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연구주제를 갖도록 하고 있다. 이런 원동력이 3년 연속 약사국가시험 전원 합격의 영광을 가능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

Q. 인천시약사회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가천대 약대는 실무실습 시행 초기에 어느 곳보다 먼저 프리셉터 교육을 시행할 만큼 실무실습의 롤모델로 기능해왔다.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인천시약사회와의 원활한 협업이다. 최근에는 인천시약사회에서 의약품식품안전센터를 개소했는데, 가천대 약대 지은희 교수가 센터장으로 부임했고, 올해만 인천시약사회 소속 30여명이 외래교수로 임명됐다. 강근형 인천시약사회 부회장은 겸임교수로도 활약 중이다. 
이제 약학대학 내부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약사회와의 끈끈한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Q. 학장 부임 후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가장 먼저 내년부터 병원 실무실습을 기존의 약제부에서 병동으로 확대한다. 또 지역약국뿐 아니라 제약회사 등 취업의 루트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약학보다는 의약품 제조와 관련된 영업이나 판매와 관련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싶다.
약학은 대규모 오케스트라처럼 광범위한 분야를 하나로 아우르는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학문이다. 개국약사로서 환자 상담 능력 배양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한 약학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 배양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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