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와 아지노모토의 소화기 질환 관련 의약품 사업을 통합한 ‘EA파마’는 2021년 매출에서 차지하는 신약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올해도 궤양성 대장염의 신약을 출시하는 한편, 2018년에는 변비 치료제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타사의 개발권 취득 등을 통해 췌장이나 간 질환에 신약 개발의 폭을 넓힐 생각이다. 현재는 가격 인하 압력이 심한 특허만료 약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약 투입으로 다시 재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A파마는 2016년에 에자이의 소화기 질환 사업과 구 아지노모토제약을 통합해 탄생됐다. 에자이가 60%, 아지노모토가 40% 출자한다. 에자이의 궤양 치료제 ‘파리에트’와 아지노모토제약의 저알부민혈증약 ‘리박트’의 일본 국내 판권 등을 상속했지만 대부분이 특허 만료로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통합 이전에는 단순 합산으로 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6년에는 645억 엔을 기록했다. EA파마의 마츠에 유우지 사장은 “신약이 기여하는 2019년부터 성장회복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하며 “신약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2021년까지 2016년 실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주특기인 소화기분야에서는 주사제부터 경구제 등 편의성을 높인 신약 등의 투입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할 예정이다. 아지노모토제약 시대에 개발한 두 개의 변비약 투입도 검토 중이다.

변비약은 잠재적인 환자가 일본에 1,8000만 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료기관의 진찰율은 불과 5%정도에 그친다. 미국 수캠포·파마슈티컬스의 ‘아미티자’를 제외하고 신약도 적어 우위를 유지하기 쉽다고 보고 있다.

2020년대를 향해 소화기 계통 이외의 신약 개발 영역의 확대도 추진한다. 연구원을 중점적으로 신규 분야에 할애하는 한편 외부기업에서 개발기술 서비스의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췌장염을 겨냥해 신약개발을 시작했다. 췌장염과 관련이 깊은 췌장암도 신약 개발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대장 검사에 사용하는 장 세척제 ‘모비프렛프’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외부 기업과 제휴하여 검사장비 영역에 진출도 노린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진출도 추진한다. 일부에서는 개발 중인 후보제품에 대해 해외에서의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대에는 신약에서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도 검토 할 예정이다.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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