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제약 등 일본의 제약회사와 후생노동성 등에서 만든 민관 펀드 ‘글로벌헬스 기술진흥기금(GHIT펀드)’이 새롭게 약 200억 엔을 조달한다. 자금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활용할 방침이다. 펀드를 설립한 2013년 이후에 시작한 말라리아 백신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제품화를 목표로 한다.

200억 자금의 절반은 정부가, 나머지 절반은 민간 기업 등이 갹출한다. 펀드는 처음 설립 시 조달액(100억 엔)의 2배 규모로, 현재 추진 중인 6개 임상시험에 활용할 예정이다.

말라리아와 결핵 백신을 비롯해 치료제와 진단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여러 제품의 공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시오노기제약의 테시로기 이사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평소 경경하고 있는 민간기업도 협력하여 일본에서의 이노베이션을 목표로 해아 한다.”고 말했다.

한편 GHIT펀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트가 이끄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등이 출자해 2013년 설립했으며, 시오노기, 다케다약품공업, 아스텔라스제약, 다이이찌산쿄, 에자이 등의 제약회사가 자금을 갹출했다.

또 GHIT펀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신흥국에서 맹위를 떨치는 말라리아 등 감염증의 박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어 민간 기업이 나서기 어려운 신약 연구 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출처: 닛칸코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