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개업을 한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시대는 더 이상 없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경쟁 병원과 차별화되는 전략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 특히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사회적 인식 속에 ‘피부과’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과감히 개원을 선택한 이가 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와이디클리닉’을 운영하는 김윤동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한 분 한 분 정직한 진료를 통해 만족스러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김윤동 원장의 경영 라이프를 알아본다.  

YD의원, 이름에 맞는 진료 해야죠
김윤동 원장은 순천향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형 프렌차이즈 병원에서 페이닥터로 근무하면서 병원을 성장시키는데 일조할 정도로 보람을 느끼고 안정적인 생활을 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페이닥터로 근무하면서 많이 배우고 편했지만 문득 너무 익숙해진 자신을 발견했다. 또한 프렌차이즈 병원 시스템에 고착화되어 가는 느낌을 받았다. 젊을 때 한 번 부딪혀 보자는 생각에 과감하게 개원을 선택했다.”며 개원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와이디(YD) 의원은 김윤동 원장의 이니셜을 따서 지었지만, 그 외에도 ‘Young Doctor(젊은 의사)', ‘Young Derm(젊은 피부)'의 의미도 부여하고 있다. 김 원장은 “환자가 꿈꿔왔던 젊음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디의원은 ‘백화점’이다
김윤동 원장이 개원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려한 것은 ‘지리적 요건’이다. 김 원장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면서 회사와 주택이 몰려있는 곳을 찾다보니 현재의 위치에서 개원을 하게 됐다. 와이디의원은 지하철 노선이 4개가 있는 공덕역 주변에 위치해 있어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내부 인테리어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심플하고 너무 화려하지 않은 병원 내부를 원했다. 건물 특성상 동선을 잡기가 굉장히 힘들었지만 꼼꼼하게 시간을 투자한 결과, 환자들에게 편이한 내부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와이디의원은 ‘백화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는 피부과적인 모든 시술을 한 곳에서 다 해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년간 쌓은 숙련된 노하우와 꼼꼼한 시술, 정직함 이 세 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를 위한 최고의 진료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홍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현재 와이디의원은 블로그 등 온라인 마케팅과 마을버스에 광고하는 오프라인 방식을 택하고 있다. 김윤동 원장은 주요 역세권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생각해 ‘마을버스 광고’를 택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곳을 다니는 ‘마을버스 광고’를 통해서 고객을 발굴하고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그 결과 조금씩 입소문이 타기 시작해 ‘와이디의원’의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도 낳았다.

김 원장은 “최근에 지인소개로 연예인들도 방문하고 있다. 막 시작한 단계다 보니 아직은 큰 홍보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원 행복 = 환자 만족도 = 목표
현재 와이디 의원은 김윤동 원장을 포함해 실장 1명, 피부관리사 2명, 코디네이터 1명, 간호조무사 1명 총 6명이 정직한 진료를 바탕으로 세심한 진료를 하고 있다.
김윤동 원장은 “환자가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이 직원들이다. 특별히 하는 직원관리는 없지만 월요일과 토요일에 회의를 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피드백 시간을 갖는다. 특히 실장이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어 힘든 일이 있으면 실장을 통해서 듣는다.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며 “직원들이 환자들에게 친절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입소문의 결과를 낳고 있다. ‘고객 후기’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복지에도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병원을 키워서 지점을 많이 만들고 싶다. 직원들 입장에서 지점이 생긴다는 것은 승진의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기회가 생기면 직장에 대한 충성도 올라갈 것이고 주인의식도 생긴다. 기회가 생기는 직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한 건물에서 오랫동안 운영하는 지역거점 병원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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