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재원 약사(꿈꾸는약사제니의 영어복약지도 블로그 운영)

살기 위해 먹는다는 말 대신 먹기 위해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Well being 시대라는 표현에 맞게 먹는 음식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건강한 먹거리, 컬러 푸드, 유기농 야채 등을 골고루 챙겨먹으려 노력합니다.

음식의 균형도 중요하지만 무얼 먹느냐도 중요합니다. 트랜스지방을 많이 먹을수록, 나의 세포막은 트랜스지방산으로 채워져서 세포막 유동성이 감소하고, 염증반응이 증가합니다. 오메가지방산을 먹을수록 유동성이 좋아져서 세포기능이 강화되고 염증 또한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의도한 음식을 먹을 때 음식과 함께 유입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Xenobiotics’라 칭하는 생체외 이물질이 있는데,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의 방부제, 용기의 합성화학물질, 환경호르몬, 미세먼지, 미생물도 같이 유입됩니다.

‘You are what you eat.’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를 구성한다는 유명한 표현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우리가 먹는 것에서 배출하는 것을 뺀 것이 우리를 구성한다는 것이 더 정확한 의미일 것입니다. 에너지 생성을 위해서 반드시 먹어야 하고, 에너지 생성과정의 대사산물과 활성산소를 잘 배출해야 깨끗한 우리 몸이 유지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갈수록 배출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면,

1. 환경오염 때문에 환경호르몬, 중금속에 대한 노출, 축적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질과 토양오염이 심해지다 보니, 아무리 음식을 잘 세척하더라도, 동물이던 식물이던 식품 자체에 축적이 되고 그것은 인체에 대한 축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2. 항산화에 기본이 되는 비타민, 미네랄의 섭취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과일, 야채를 많이 먹어도, 과일, 야채에 포함된 비타민, 미네랄 함량 자체가 고갈되고 있습니다.

3. 식습관 자체가 변하고 있습니다. Fast food 이란 표현이 의미하듯이 바쁜 현대인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쓰레기 음식이라 칭하는 Junk food 라는 표현도 있는걸 보면 말 다하지 않았나 싶네요.

4. 여러 약물 복용증가, 식습관 변화, 환경 변화 등의 복합적 영향으로 간 기능, 신장기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간 기능 저하는 체외 이물질에 대한 해독능력저하, 신기능 저하는 배설능력저하로 직결되게 됩니다.

그래서 원활한 해독을 위해서는 외부에서 해독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섭취해줄 필요가 있으며 가장 기본은 항산화물질과 간장기능, 신장기능에 도움을 주는 물질, 장내 세균총 정상화로 독소를 줄여주는 Probiotics 등일 것입니다.

해독의 단계는 ‘Clean(정화) → Regeneration&Balance(재생&균형) → Stable State(유지)’로 나눠집니다.

이런 단계별로 권장사항을 살펴보면, 부종 및 지방, 축적된 노폐물을 잘 제거, 정화하는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이 해독 주스입니다. 계절 영향도 있겠지만 서재걸의 해독주스부터 일본식 사과와 당근 해독 주스, 그리고 스위스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Biotta 해독 주스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손상되어있는 인체의 재생, 균형 개념으로 오메가 지방산, Probiotics, Collagen 등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해독 후 최적의 건강상태 유지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권장합니다.

끝으로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정말 건강한 사람이라는 말도 있지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쟁사회에서 급박한 생활환경과 스트레스는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몸을 지치게 하며, 지친 몸은 주위의 소중한 사람과 멀어지면서  더 고립되어 외로움으로 마음이 멍드는 악순환이 됩니다.

해독의 진정한 의미는 몸을 Cleanse 하여 신체 건강을 회복하고, 정신을  Refresh 하여,  이런 악순환의 굴레를 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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