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대별 1인당 진료비 현황.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동차보험 진료환자가 매년 증가세를 거듭하며, 지난해에만 자동차사고로 204만명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사가 지불한 진료비만 1조 6586억원에 이른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진료 환자는 지난 2014년 194만명에서 지난해 204만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진료비도 2014년 1조 4234억원에서 지난해 1조 6586억원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19만명(58.3%)으로 여성(85만명)보다 많았지만, 1인당 진료비는 여성이 87만원으로 남성(77만원)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30대(21.9%) ▲40대(21.0%) ▲50대(19.4%) 순으로 많았다.

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81만원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24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60대(119만원) ▲50대(87만원) ▲40대(68만원) ▲30대(61만원) ▲20대(65만원) ▲10대(65만원) ▲10세 미만(28만원) 등이다.

시도별 총 진료비는 ▲경기 3792억원 ▲서울 3222억원 ▲부산 1063억원 순으로 이는 인구수·전체 자동차사고 발생건수와 비슷했다. 환자 10명 중 6명(56.3%)은 ‘경추 염좌 및 긴장’으로 진료를 받았다. 다음으로 많은 질환은 ▲요추 및 골반 염좌 및 긴장(25.7%) ▲두개 내 손상(8.0%) 등이다.

강지선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앞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정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보의 공개영역 확대·통계정보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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